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각종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뉴스1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자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의 자금출처, 인수합병(M&A) 성사 시 이 의원 일가가 얻게될 이득, 정치 후원금 강요 등이 대표적이다. 한차례 해명에도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사태 진화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M&A 전망, 임금체불 문제, 창업주 및 대주주 관련 의혹 해명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한 각종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2015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설립된 이스타홀딩스가 100억원 내외의 이스타항공 지분매입이 가능했던 이유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M&A 완료 시 이스타홀딩스가 얻는 매각대금 400억원이 이 의원 일가로 유입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에게 정치 후원금 강요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한 상태다. 이스타항공은 "이스타홀딩스의 설립과 이스타항공 주식취득은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쳐 사모펀드를 통해 합법적이고 공개적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 일가의 차익실현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스타홀딩스가 이번 M&A에서 매각예정인 지분은 전체의 38.6%로 410억여원"이라며 "M&A 이후 소송, 과징금 등이 확정될 경우 발생할 우발채무를 위한 전환사채(CB) 담보제공, 주식매각에 따른 세금, 이스타홀딩스 보유 부채상환, 임금체불 100억원 등을 이스타홀딩스가 부담해 사실상 마이너스 딜"이라고 주장했다. 회사의 이 같은 해명에도 사모펀드 등의 존재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의원은 현재 의혹에 대한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자회견에서 관련 내용이 분명 언급될 것이다. 이스타항공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