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비판한 발언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소모적이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언제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법사위원장, 인국공 사태, 추미애 발언 갖고 이렇게 시끄러워야 하냐"며 "지금 코로나, 경제, 대북관계가 주가 돼야지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장관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추 장관이 그렇게 얘기했지만 절차상 그렇게 썩 찬성은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박 전 의원은 "지금 어떻게 됐든 소위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한 추 장관 잘못 여부에 대해 윤 총장도 일언반구가 없다"며 "법무부 감찰로 끝났으면 되는 것인데 자꾸 뭐 추 장관 발언 갖고 잘했다 못했다는 굉장히 소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 감찰로 하겠다는 것이 확정되면 추 장관이 얼마나 잘했냐"며 "검찰과 법무부 사이 균열이 있었는데 그걸 법무부 장관이 직접 감찰하겠다는 것으로 정리하면 잘한 것 아니냐"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여권에서 불거진 윤 총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 현직 검찰총장을 흔들어서 쫓아내려고 하지 말고 미래통합당에서도 멀쩡한 현직 검찰총장을 받아들여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겠다는 말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며 "검찰총장에 하자가 있다면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본인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거지 법대로 하라"고 언급했다.
박 전 의원은 차기 상임위원장과 관련해 "대선 후 원구성이 있으니 대통령 당선된 여당, 민주당에서 나온다고 본다"며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통합당은 '대통령 선거에 자신 없다'는 모습"이라고도 예측했다.
더불어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 조정을 위해 별도 기구를 만들자는 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