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제주항공 측에 조속한 M&A 마무리를 촉구했다. /사진=이지완 기자
이스타항공이 대주주의 지분반납분으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임직원에 미지급한 급여는 약 250억원이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 M&A 관련 중요사항 발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관리총괄 전무 등이 참석했다.

김유상 전무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 일가(이수지, 이원준씨)의 공식 입장문을 대독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문제로 임직원 및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송구하다"며 "창업주로서 가족회의를 열고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의 지분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포기한 이스타항공 지분은 38.6%다. 제주항공이 인수하기로 한 전체 지분은 51.2%이며 이스타홀딩스 지분을 제외한 12.6%는 이상직 일가와 무관한 제3자의 지분이라는 것이 이스타항공 측 설명이다.

최종구 대표는 "대주주가 지분을 내려놨기 때문에 그 재원으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실무적인 부분은 내부적으로 검토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항공 측이 당초 내건 M&A 약속을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