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재원 중인 모든 원아·교사·조리종사자와 환자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결과 지난 28일 오후 6시 유치원 원아 및 종사자 202명 중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57명에서 1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는 주로 원생이며 원장 1명과 종사자 1명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2~3세 형제가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관련 유증상자는 총 114명으로 원생 111명, 원아 가족 3명이다.
현재 입원자는 원아 19명과 가족 2명으로 총 21명이다. 이 중 16명(원아 14명, 가족 2명)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의심증상이 발생했다. 현재 4명이 투석치료 중이다.
질본은 지난 16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집단 발생에 대한 의심신고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감염되지만 개인 간 접촉 감염 역시 가능하다"며 "물놀이를 통한 전염인지 개인 간 손 등 신체접촉에 의한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 등 모든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며 "조리도구도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엔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