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백신과 치료제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코로나19는 이제 중국 만이 아닌 인류의 과제로 남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결단을 내렸다. 코로나19 기원을 찾기 위해 발원지인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바이러스를 알아야 잘 싸울 수 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했고 대비 차원에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WHO가 꾸린 국제 전문가팀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에도 중국에 들어가 현지의 피해 현황을 살핀 바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을 놓고 국제사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바이러스 학자들도 유출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박쥐 같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로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첫 백신 실험 대상은 '중국군'
보도에 따르면 홍콩 생명공학사인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는 중국 군부가 군 연구소인 베이징 생명공학연구소와 캔시노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군대 내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캔시노는 지난 2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에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가 25일 코로나19 백신(Ad5-nCoV)의 사용을 1년간 승인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군대용으로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캔시노는 "임상시험 1·2단계 결과 군용 백신의 안전성이 매우 양호하고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3단계를 거쳐야 하며 임상 추가 승인 없이 민간인에게 백신 사용을 확대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에서 임상 1·2상을 거쳤지만 이 백신이 궁극적으로 상용화될 것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SCMP는 "Ad5-nCoV 백신은 캔시노사가 당초 에볼라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던 것으로 캐나다 정부와 최종 임상3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 등재된 백신 후보 물질 중 140여개가 개발 중이며 이 중 3개는 최종 임상3상 시험에 들어갔다. 그러나 상업적 사용이 승인된 백신은 아직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에 나오려면 1년~1년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국영기업 시노팜과 군사과학원, 중국과학원 등이 임상시험 중이며 당국은 이르면 9월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