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페널티킥이 난무한 경기였다. 이날 터진 4골 중 3골이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유일하게 페널티킥이 아닌 건 첫 골이었다. 전반 11분 아틀레티코 문전으로 가깝게 붙인 코너킥이 상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발을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18분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코스타가 내지른 페널티킥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가 기쁨의 환호를 지르는 순간 주심은 아틀레티코에 다시 찰 것을 지시했다. 코스타가 킥을 하는 순간 테어 슈테겐의 발이 골 라인에서 떨어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규정상 골키퍼들은 상대가 킥을 하는 순간까지 골라인에 발을 붙이고 있어야 한다. 결국 사울 니게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차분히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 리오넬 메시가 성공시켰다. 메시는 이 골로 커리어 통산 700호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메시의 기쁨도 오래 가지 못했다. 후반 17분 아틀레티코 공격수 야닉 카라스코가 또다시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니게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정확히 방향을 읽었으나 공은 아슬아슬하게 손을 스쳐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21승7무5패 승점 70점을 기록해 리그 2위에 머물렀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1점)를 역전하는 데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15승14무4패 승점 59점으로 3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