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머니S
코오롱 그룹 관련 종목에 모두 붉은색 등이 켜졌다. 전체 평균 10%가 넘는 폭발적 상승기류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1일 새벽 구속을 면하게 되자, 이날 장 시작부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오롱 그룹 종목은 전 거래일보다 평균 10.48% 올라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 관련 6개 종목 모두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오롱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두자릿수 상승률로 전체 그룹주 상승을 이끌었다. 각각 17.98%, 12.72%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과 코오롱머티리얼은 5%대 상승률을,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인더는 4%대 오름세를 나타내며 모두 오르막 그래프를 그렸다.


이날 코오롱 관련 종목의 상승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웅열 전 회장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피의자 측이 미 FDA의 3상 임상시험 관련 결정을 투자자 등에게 전달하면서 정보의 전체 맥락에 변경을 가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피의자 및 다른 임직원들이 인보사 2액 세포의 정확한 성격을 인지하게 된 경위 및 시점 등에 관해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임직원들에 대한 재판 경과 및 그들의 신병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의 지위 및 추가로 제기된 혐의사실을 고려해 보더라도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