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전남26번, 전남2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영광군 불갑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광주사랑교회와 관련된 광주 61번 확진자(50대 여성‧광주 광산구)의 접촉자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남27번 확진자다.
앞서 광주지역 확진자와 광주의 한 사우나에서 접촉한 나주시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전력 함평지사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50대 여성(나주 남평 거주)은 지난달 28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 ‘SM사우나’에서 광주 57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결국 전남26번 확진자가 됐다.
전남26번 확진자의 경우 주거지인 나주를 비롯해 직장이 있는 전남 함평, 인근 광주시 등 지역사회를 광범위하게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나 접촉자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이에 따라 나주시와 함평군은 전남 26번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집단감염 여파도 전남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인다. 일곡중앙교회 슈퍼전파자로 전남 장성에 거주하며 일곡중앙교회에 다닌 60대 여성(92번 환자) B씨가 가장 주목된다. B씨는 지난달 27일 교회 행사 관련해 교회 내 식당에서 식사 준비를 하고 다음날 일요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60대 남성인 전북 28번 환자와 교회에서 접촉했고 전북 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교회 신자들이 잇따라 확진자로 판명됐다.
일곡중앙교회가 자리한 광주 일곡지구의 경우 전남 담양군과 인접한 데다 담양군민 상당수도 일곡지구에 살아 담양군 역시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광주와 동일생활권인 나주시와 화순, 담양, 장성, 함평군 등도 광주와 시내버스를 통해 오갈 수 있고 주민들 상당수가 광주에 거주한다. 광주시민 상당수도 해당 지역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상황이라 불특정 다수와의 접촉 가능성은 높은 상황.
현재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까지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08명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