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하는 지역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등 6개 지방지역이다. 앞으로 이 지역에서는 ‘피처폰’을 이용한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서비스 종료 승인 24일만이다.
이후 지역별 서비스 종료일정은 ▲13일 대구, 부산, 광주, 울산, 대전 등 지방 광역시 ▲20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27일 서울 등이다.
SK텔레콤은 “지역별 서비스 종료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장비의 노후화정도와 사용자 수를 고려한 것”이라며 “같은 지역에서도 장비철수 일정이 달라 실제 통신서비스 제공기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에 일부 소비자들은 법원에 이동통신서비스 종료 금지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항소심에서 패소했지만 이 문제를 상급법원인 대법원까지 끌고 간다는 계획이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온라인커뮤니티에 ‘01X 이용자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날개짓을 시도한다’는 글을 올리고 2G 서비스 종료에 강하게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물리력을 동원하겠다는 말도 함께 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1년 내에 번호를 현재 01X 국번에서 010으로 변경해야 한다.
앞서 법원은 “이동통신 번호는 국가의 유한한 재산”이라며 01X 사용자들의 번호를 010으로 변경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