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여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으로 '객관적이고 중립적' 인물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임한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으로 '객관적이고 중립적' 인물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인물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설명했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의원들은 6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추천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원칙을 발표했다.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이고 중립적 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충분히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변 소속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백 의원은 "민변에도 중립적으로 보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민변에 속했냐 아니냐로 (후보를) 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한두명의 인사가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은 공수처 출범 기한과 관련 "15일 전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계속 (후보를) 발굴하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추천위를 구성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법무부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여당 추천 위원(2명)·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정 작업을 완료한 뒤 10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은 공수처 설립 자체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따라서 야당 추천위원 선정은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백 의원은 "원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할 것 같다"며 "통합당이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한다고 하니 원내와 법사위대로 (진행될 것)"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언제 나올지 모른다"며 "통합당이 원내에 복귀하면 달라질 수 있어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이야기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