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재확산되면서 7월 중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광주 HBSI전망치는 69.5로 전월 전망치(89.2)보다 19.7포인트 하락하며 사업개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Housing Business Survey Index)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주택사업경기가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 인식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HBSI전망치는 ▲1월 80.6 ▲2월 81.4를 기록했으며 코로나 19가 본격화된 3월과 4월에는 각각 57.1·55.1로 주저앉은 후 ▲5월 75.0, ▲6월89.2로 상승했지만 한 달만에 크게 하락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과 최근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으로 수도권과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큰폭으로 하락하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지역 HBSI전망치는 76.4로 전월 전망치(85.0)보다 8.6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HBSI전망치는 ▲지난 1월 75.0에서 ▲2월 85.0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3월과 4월 66.6· 55.1로 낮아졌다.
코로나19가 주춤거린 6월 전망치는 85.0으로 높아졌으나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주산연은 "코로나19로 주택공급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다 규제지역과 비규제 지역간 온도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사업자는 사업추진에 있어서 시장변동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면밀하고 철저한 사업추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