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가 현대HCN 인수전에 모두 뛰어들었다. 인수가격은 약 4000억원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현대HCN 서초사옥. /사진=박흥순 기자
이통3사가 현대HCN 인수전에 모두 뛰어들었다. 인수가격은 약 4000억원을 전후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오후 2시 현대HCN은 본입찰을 마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CEO(최고경영자)는 모두 본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가 모두 참여하면서 현대HCN 매각은 일단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HCN을 소유한 현대백화점그룹과 인수를 희망하는 이통3사의 입찰가격 차이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약 6000억~6500억원의 가격을 원하고 있지만 이통3사는 4000억원 수준의 입찰 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통신업계는 “기존 유료방송사의 매각 가격을 고려했을때 현대백화점그룹이 원하는 가격은 다소 과하다”며 인수가격이 6000억원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의 윤곽은 다음주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은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주에 선정,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다음주 초에 향방이 결정되며 검토할 내용이 많을 경우 주 후반에 발표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료방송시장은 지난해말부터 인수합병이 이어지며 1위 KT계열(31.52%)과 2위 LG유플러스계열(24.91%), 3위 SK텔레콤계열(24.17%)로 재편된 상황이다. 여기에 4위 딜라이브(5.98%), 5위 CMB(4.58%), 6위 현대HCN(3.95%) 등이 모두 매물로 등장해 판세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