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 비자 발급 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중단했던 비자발급 업무를 오는 20일부터 일부 재개한다.

미 대사관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은 오는 20일부터 학생(F) 직업연수(M) 교환방문(J) 비자 신청자를 위한 비이민비자 발급 서비스를 일부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가능한 신속히 비자 신청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업무 적체로 신청자들의 발급 대기 시간은 다소 길어질 수 있다"며 "신청자가 납부한 비자 신청 수수료는 유효하며 수수료를 납부한 국가에서 납부일로부터 1년 이내에 인터뷰 예약을 신청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대사관은 "대통령령 10052호에 해당하는 H1B, H2B, H4, L 및 일부 J비자 신청자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명시된 예외 사항에 적용되는 경우 인터뷰 예약을 요청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미 대사관은 지난 3월19일부터 정규비자 업무를 일시 중단했다. 미 대사관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 게 미국 측이 우리 외교부에 밝힌 이유였다.


당시 미 대사관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준에서 미 국무부는 한국에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 재고'를, 대구 지역에 대해서는 4단계인 '여행 금지'를 발령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