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70만원을 가져간 혐의로 피소된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이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현금인출기(ATM)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한 70만원을 가져간 혐의로 피소된 이동현 부천시의회 의장이 사임했다. 다만 시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16일 이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의장직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며 "법적·도덕적 문제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3월24일 부천시 상동 한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이용자가 인출 후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금인출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의장이 돈을 가져간 것을 확인, 절도 혐의로 이 의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의장은 "당시 술에 만취된 상태에서 집 근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했는데 다른 사람이 놓고 간 현금이 내 돈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해명했다.

부천시의회는 17일 오전 열리는 임시회에서 이 의장 사임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의장 재선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