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드필더 대니 세바요스가 아스날 생활에 완벽 적응했으며 런던에서 행복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

떠난다고 하던 선수의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아스날 미드필더 대니 세바요스가 스스로 임대 연장 여부를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 문의할 예정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세바요스는 직접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에게 임대 기간을 연장을 요청할 방침이다.

레알 소속인 세바요스는 지난해 여름 아스날로 1년 임대를 왔다. 임대 초기는 선수나 구단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입단 직후 잔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그와중에 팀은 리그 중위권까지 추락했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마저 중간에 교체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이후 세바요스의 자리인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루카스 토레이라와 그라니트 자카 조합을 중용했다. 벤치로 내려앉은 세바요스가 레알에 임대 조기종료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시즌 종료 이후 세바요스의 레알 복귀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코로나19 봉쇄기 이후 상황이 완전히 급변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카의 파트너로 세바요스를 적극 기용하기 시작했다. 세바요스는 자카의 옆에서 탈압박과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비로소 경기력이 살아났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바요스는 아스날에서 행복해하고 있으며 오랜 친구인 헥토르 베예린의 도움 덕분에 완벽히 적응했다. 다만 레알의 태도가 변수다. 세바요스와 아스날 구단은 모두 임대 연장에 적극적이지만 레알은 완전이적이 아니면 다음 시즌 세바요스를 재차 아스날에 빌려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페레즈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악화로 인해 세바요스를 빠른 시일 내에 현금으로 바꾸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