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과 관련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민자유치펀드를 적극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뉴딜과 관련해 "국민이 함께 참여해 수익을 향유할 수 있는 민자유치펀드를 적극 구상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보고받은 뒤 한국판 뉴딜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대안책이다. 이는 2025년까지 디지털과 그린,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축을 중심으로 160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술력만으로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하는 혁신조달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기술력을 보유한 신생기업들이 납품실적 부족으로 조달참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이날 홍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관련 4대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4대 과제에는 ▲한국판 뉴딜 투자 본격 착수 ▲차질 없는 국정과제 성과 가시화 ▲부처공동 협업예산 편성 확대로 재정 생산성 제고 ▲과감한 지출구조조정 추진 등이 꼽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힘 있게 추진하라"고 공감어린 격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홍 부총리는 낙관론을 꺼내들었다. 홍 부총리는 "극심한 침체 영향으로 2분기는 어렵다"면서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 경제가 가장 양호하고 6~7월 주요 지표가 나아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