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지난달 말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양산을 쓴 채 벤치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이적 여부에 '아내'가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 본인은 주급이 맞춰지지 않는 한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아내는 터키행을 갈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독일 '빌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외질의 부인이자 과거 미스 터키 출신인 아민 굴스는 영국을 떠나 터키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외질은 2013년 아스날 입단 이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기 이후에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된 뒤 백3 전술을 적극 사용하며 외질을 엔트리에서 배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부상 때문이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계속해서 나온다.


외질은 현재 아스날에서 35만파운드(한화 약 5억30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팀 리빌딩을 추진하는 아스날 입장에서는 전성기가 지난 선수에게 지급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때문에 아스날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외질을 처분하고자 한다.

제의도 있었다. 외질은 최근 터키 명가 페네르바체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외질과 페네르바체 사이의 입장차가 커 결국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또다른 국면에 접어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외질의 아내 아민은 유명 배우로 활동 중이며 외질-아민 커플은 터키 내에서 여전히 유명인사다. 아민은 보다 친숙한 터키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아내가 계속해서 외질을 설득한다면 외질은 적당한 조건이 갖춰지는 선에서 터키 이적을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오른쪽)과 그의 아내이자 전 미스 터키 출신인 아민 굴스. /사진=외질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