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병수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김일창 기자 = 여야는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여성가족부의 입장 등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미진했던 부분과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여가부의 미온적인 반응,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 등에 대한 정부 측 해명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상대 고용보험 도입 논의 등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현안 관련 질문이 있을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한정애·이광재·안호영·박찬대·권인숙·신현영 의원이, 통합당에서는 이명수·하태경·곽상도·김미애 의원이, 정의당에서는 강은미 의원이 질문자로 나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한정애 의원 측 관계자는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1차 고용안전망인 고용보험과 정부가 병으로 인해 수입이 끊기거나 줄어든 국민들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박찬대 의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계의 2학기 대비 상황과 그린뉴딜 대표 과제 중 하나인 그린스마트스쿨 등에 대해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양우 문체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다.

통합당은 유 부총리에게 박 국정원장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을 예정이다.

정보위원회 소속 하태경 통합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박 후보자의 학력위조 의혹에 관한 증거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에서 유 부총리에게 박 후보자가 어떻게 단국대에 편입할 수 있었는지 등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지난 22일 박 후보자가 조선대 법정대 상학과에 5학기를 다닌 것을 인정받아 1965년 단국대에 편입했지만 조선대에 다닌 사실이 없어 학력위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박 전 시장에 관한 성추행 의혹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 장례식 등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하 의원은 "감염병예방법을 근거로 서울시는 서울광장 등의 사용을 전면 불허했다"며 "그럼에도 분향소를 설치해 수만명이 모였는데 이에 대해 적절한지 등을 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애 통합당 의원은 이정옥 여가부 장관에게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을 따져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지난 14일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토로했지만 대책뿐 아니라 별다른 입장조차 내놓지 않아 논란에 휩싸이다 뒤늦게 대응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곽상도 의원은 "다양한 질의를 하겠지만 법무부 장관에게도 질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대정부질문에서 직접 하겠다"고 말했다. 질문에 나설 통합당 다른 의원들은 추미애 장관에게는 질문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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