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수리를 맡은 부산지역 선박수리업체 직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했던 지역사회 전파가 현실로 나타났다.
2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선박수리업체 직원과 관련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 영도구 소재 선박수리업체 직원 A씨의 동료로 알려졌다. 이로써 러시아 선박에서 수리작업을 한 후 확진판정을 받은 내국인은 6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러시아 선박으로 추정된다. 이날 A씨가 수리작업을 한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호(PETR1, 7733톤) 선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최초 확진 판정 후 지역에서는 러시아 선박 감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여왔다.
페트로원호는 지난 8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에 입항했으며, 선원들은 입항 후 하선하지 않았다. 입항에 앞서 진행한 선상조사에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선원도 없었다.
하지만 무증상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선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부산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초 확진자 A씨의 자택과 직장, 선박, 구내식당 등을 상대로 소독을 마무리 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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