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 영도구의 한 조선소에 수리 목적으로 입항해 있던 선박에서 외국인 선원끼리 집단 패싸움이 일어나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44분쯤 부산 영도 대평동 소재 조선소에 수리 차 입항해 있던 어선 A호(1037톤) 선내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B씨(28)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웠다.
B씨는 "담배를 빌리는 필리핀 선원 C씨와 시비가 붙었고, 그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당시 A호에는 인도네시아 선원 19명, 필리핀 선원 13명이 있었다. B씨와 C씨의 다툼이 일어난 이후 10여명의 선원들이 다툼에 동참하면서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오른쪽 손을 다쳤으나, 큰 부상은 아니어서 자체적으로 응급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다툼에 가담한 10여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A호에 승선해 있던 외국인 선원들은 전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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