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에 대해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논평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수해를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24일 오후 논평을 내고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부산에 시간당 86㎜에 달하는 기록적인 장대비가 210㎜ 넘게 쏟아졌다"며 "얼마 전 하천 범람으로 물난리를 겪은 부산 시민들이 또 큰 피해를 입었다.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코로나19와 함께 불어닥친 가뭄과 홍수로 전세계가 재난 피해를 입는 와중에 우리나라도 이젠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며 "부산은 낙동강 하류에 바다가 접한 지형적 조건으로 시간당 70㎜ 이상, 총 200㎜의 장대비가 내릴 경우 피해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하 대심도 저류 터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는 시내 아래에 유사시 저류지로 기능하도록 하는 공간을 만들어 만조 시 바닷물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는 빗물을 우선 가두어 범람을 막는 방법이다.

김 전 의원은 "이번에는 당정이 신속하고 치밀하게 검토해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부산 수해를 빠른 시간 안에 복구하고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의 경험을 말하며 "이럴 때 정치인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복구작업이 본격화되면 그때 직접 내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 상주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제16대를 시작으로 총 4번 국회의원직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초대 행안부 장관에 오르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이낙연 의원, 박주민 의원과 함께 당대표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