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 가운데 주말 사이 또다시 폭우가 예보돼 긴장을 요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한때 부산·울산·인천·경남·충남 등 5개 시도에 호우 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전국적은 호우로 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주택 등 사유시설 289개소가 침수되고 217명이 일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부산에는 2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며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해운대와 기장, 동래에는 한때 시간당 90㎜의 폭우가 쏟아져 각종 도로와 철도 등이 침수되기도 했다.
동구 초량동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는 시민 8명이 급류에 휩쓸렸고 이중 50~6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등 3명이 숨졌다. 구조된 일부 시민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때 동해선 선로가 침수돼 부전~남창간 무궁화호가 운행 중지됐고 신해운대~일광간 전철 운행도 끊겼다.
부산 이외에 울산과 인천, 광주, 충남, 등에서도 비로 인한 피해가 다수 접수됐다. 미시령부터 강원 고성 지역까지는 이틀 동안 무려 308㎜의 '물폭탄'이 하늘에서부터 퍼부어졌다.
주말에도 이러한 비 피해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번 비는 주말의 시작인 25일 서해안부터 서서히 그치겠으나 강원에서는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6일까지 무려 40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점쳐진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은 만큼 주말까지 내리는 비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