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전국에서 23일부터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져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각지에서 10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주택 등 338곳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으로 강원영동북부와 강원중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강원북부산지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등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9명 발생했다.
부산 동구 지하차도 도로 침수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위양천 익수 사고로 1명이 사망했고 경기 김포 감정동에서도 익수 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건설 현장이 침수돼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남 합천 덕곡면에서는 1톤 화물차가 침수 피해로 전복되면서 2명이 다쳤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는 나무가 야영 텐트를 덮치면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비 피해로 이재민은 전국에서 68세대 103명이 발생했다. 부산이 41세대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삼척에서도 25세대 40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21세대 33명은 귀가했으나 47세대 70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 182곳, 경북 70곳, 인천 28곳, 강원 28곳, 울산 21곳, 경기 9곳 등 전국적으로 338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축대·옹벽 붕괴 3건(경기 2곳, 충남 1곳), 토사 유출 7건(부산 5곳, 울산 1곳, 강원 1곳), 담장 전도(서울 1곳)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담장 붕괴로 4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6대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강원, 충남, 경기 등 지역에서도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또 전국적으로 14곳의 도로 사면이 유실됐으며 부산 24곳과 인천 8곳 등 45개 도로는 일시 침수 피해를 봤다. 부산의 경우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 역사가 침수 피해를 입어 이용이 중단됐다가 현재는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
5개 시도의 13개 도로는 이용이 통제된 상황이다. 부산 6곳, 강원 3곳, 대구 2곳, 경기 1곳, 경남 1곳 등이다. 동해고속도로의 경우 삼척 방향 옥계휴게소 인근 토사 유입으로 1차로만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국내선 15편이 결항됐으며 남창-월내 구간 동해선 철도는 토사유입으로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6시쯤 복구가 완료됐다. 국립공원 9곳의 183개 탐방로는 아직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2만1522명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2439명의 복구 인력과 장비 26대가 투입돼 응급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서 2만1609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2483명과 장비 49대가 투입돼 응급복구를 진행중이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한편 취약시설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6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최대 4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각 지자체에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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