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유엔이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 물자에 대해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자유의소리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한국 민간단체 '남북경제협력연구소'(IKECRC)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련 대북 지원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남북경제협력연구소에 보낸 승인 서한을 통해 이렇게 알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진단 및 통제를 지원하기 위한 진단장비의 (대북)반입을 허용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제재 면제 승인은 이 단체가 지난 15일 신청한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면제 기간은 앞으로 6개월 동안이다
제재 면제를 받은 물품으론 아프리카돼지열병 진단 검사에 쓰일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 1대, 시료 보관용 냉장고와 냉동고 각각 1대, 각종 주사기, 소독용 분무기, 의료용 면봉 등 총 55개 품목이다. 한국산 제품도 대거 포함됐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지난 17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평안북도 내 학교, 항만, 병원 등 공공시설에 대해 열화상카메라 20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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