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입장객 휴대폰의 QR 코드를 전용 앱에 인식시켜 입장하는 과정을 테스트하는 모습.(KT 위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5월 5일 막을 올린 2020시즌 프로야구에 마침내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지난 24일 정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를 허용함에 따라 KBO리그는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이날 펼쳐지는 잠실(LG-두산), 고척(롯데-키움), 수원(NC-KT)에서는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각 팀들은 관중 입장을 앞두고 분주하게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단계적 관중 입장은 허용됐지만,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직관에 제한적인 요소가 많다.

경기장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관람석에서는 '띄어 앉기'가 필수다.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오더라도 나란히 앉을 수 없다. 거리두기 좌석은 연석이 없기 때문에 2인 이상 구매 시 좌석 자동배정 구매가 불가하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온라인 신용카드 예매만 가능하다.


더 나아가 모든 야구장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 도입된다. 팬들은 사전에 QR코드를 발급받아 스캔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절차상 입장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무관중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무관중 경기를 시행해온 프로야구와 축구에 대해 전체 중 10%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프로야구는 오는 26일, 프로축구는 내달 1일부터다. 2020.7.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무엇보다 물과 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관중석 반입이 금지되며, 관중석에서 취식도 안 된다. 예전처럼 야구를 보면서 관중석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구단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구장 내 몇몇 식음료 매장을 오픈해 별도의 취식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단체 응원도 금지된다. 과도한 육성 응원을 계속할 경우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열리는 대전(SK-한화), 광주(삼성-KIA) 경기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화는 연고지인 대전시가 진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준수하기 위해 26일에는 팬들을 받지 않기로 했다.

한화는 대전시가 26일 이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27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KIA의 경우 연고지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 중이라 26일에는 관중을 입장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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