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조현기 기자 = 중소기업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연은 26일 발표한 '7월 KOSBI 중소기업 동향' 보고서에서 주요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지표에서 개선 흐름이 존재하는 등 업계가 코로나19 장기화를 잘 견뎌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6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23.2%보다 21.3%p 상승한 것이다.
6월 대기업의 전년동월대비 수출 증가율이 -13.5%, 5월 -22.5%인 점과 비교해도 나은 성적표다.
이는 중국 등 주요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은 지난 5월 -22.2%(전년동월대비)였지만 6월엔 +10.5%로 전환했다. 미국 수출 역시 5월 -12.5%에서 6월 +17.0%로 돌아섰다.
또 6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대비 2일 증가한 것도 중소기업 수출 회복에 보탬이 됐다.
소매 판매는 모바일쇼핑 등 비대면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물가상승분 고려하지 않은 특정시점 금액)은 12조722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했다.
다만 소상공인 취업자와 자영업자의 감소폭은 확대됐다. 6월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439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종업원이 5인 미만인 업체의 취업자 수도 989만1000명으로 전년동원대비 3.5% 줄어들었다. 자영업자 역시 55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 취업자 수는 26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 증가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코로나19 지속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우리나라 일자리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고용유지를 위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