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공격수 주니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의 울산현대와 K리그2의 수원FC는 리그 최다 득점을 자랑하는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주니오(울산)와 안병준(수원FC)은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울산은 지난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에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0승2무1패(승점32)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현대(8승2무2패?승점26)를 승점 6점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 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접전이 예상됐다. 상주는 최근 6경기 무패(5승1무)를 기록하면서 3위까지 올라온 까다로운 상대였다. 예상대로 상주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울산에는 주니오가 있었다. 김인성의 동점골로 1-1로 팽팽하던 전반 17분 주니오는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역전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신진호의 도움을 받아 추가 골을 터뜨려 상주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주니오의 득점력은 이날만 발휘된 것이 아니다. 올 시즌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주니오는 13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면서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8년 득점 3위(22골), 2019년 득점 2위(19골)를 차지하며 빼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준 주니오는 올 시즌 이청용, 윤빛가람, 고명진 등 패싱력이 좋은 미드필더들의 합류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잡으면서 생애 첫 K리그 득점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주니오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올 시즌 K리그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 2경기를 제외한 11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이런 주니오의 공격력을 앞세운 울산은 13경기에서 32골을 넣는 공격력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FC의 주전 공격수 안병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K리그2 선두 수원FC에는 안병준이 있다. 안병준은 지난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를 기록한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8승1무3패·승점20)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달렸다.

수원FC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안병준의 득점포다. 북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안병준은 지난해 K리그에 데뷔,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17경기에서 8골을 넣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기대대로 안병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무회전 프리킥 골로 시즌 1호골을 신고한 뒤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하면서 12경기 12골로 경기당 1골의 빼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병준은 양발을 사용한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이 장점인 동시에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수원FC의 공격 축구를 완성하고 있다. 여기에 팀 동료들도 '이타적인' 공격수라고 칭찬할 만큼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플레이로 수원FC에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리그 최다득점(27골)의 공격력을 앞세워 5년 만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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