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2020.6.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팬들이 들어오니 확실히 긴장감이 달랐다고 밝혔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안타마다 타점이 됐다. 기분이 좋았다"며 "오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내일 잘 보내고 다음 주를 또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야구는 이날부터 관중을 받기 시작했다.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로 입장이 제한됐지만 총 1742명의 관중이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박병호는 "그동안 연습경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모든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등 예전과 다른 분위기였다. 홈팬들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을때 기뻐해 주시는데 이런 힘은 무시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1회말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2사 1, 3루에서 내야안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박동원의 적시타 때는 3루에서 상대 태그를 피하는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최초 아웃 판정을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만들어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병호는 "타이밍 상으로 아웃이라고 생각해서 태그를 피하려고 생각했다. 다행히 (판정이) 번복됐고 점수가 더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병호는 이날 좋은 타격감을 뽐냈지만 여전히 타율이 2할 초반대에 머무는 등 부진하다. 타순도 4번에서 5번으로 이동된 상황이다.

박병호는 "4번타자 자리를 차지했던 모습이 현재 없는 것은 사실이다.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면 받아 들여야 한다"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오늘도 그렇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키움은 다음 주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팀에 합류하게 된다. 러셀은 지난 24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상황이다.

박병호는 "첫인상은 밝았고 괜찮았다. 어색해하지도 않았다"며 "좋은 외국인 타자 영입이 처져있는 팀 분위기를 상승시켜줄 수 있는 요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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