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독일 당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국가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귀국한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새로운 감염 확산을 촉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이 지정한 고위험군 국가 130개국에는 미국과 터키, 이집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비서실장은 "나중에 (감염 확산 후) 손실을 만회하는 게 더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징후는 가을이나 겨울보다 여름에 감염자를 줄이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유력 후임자로 지목되는 마르쿠스 쇠더 독일 바이에른 주지사도 독일 코로나19 발병 초기 집단 감염이 오스트리아 스키리조트에서 온 여행객들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해외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필요성을 줄곧 주장했었다.
바이에른주에서는 이미 모든 계절적 이주노동자에 대해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독일은 현재 누적 확진자가 20만6332명으로 이 가운데 920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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