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송 시장은 인근 함양군 소재의 한 골프장에서 성명불상의 여성들과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시장이 골프를 즐긴 시기는 코로나19 확산과 전국이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해 비상사태에 돌입한 시점이어서 지역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8일까지 지역에 최대 200㎜의 폭우가 예고돼 비상근무로 시민들의 안전을 챙겨야 하는 단체장의 임무를 방기했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55)는 “온 나라가 코로나 여파와 폭우피해로 시름하고 있는 시기에 단체장이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시 않는 부적절한 처신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이 한 언론사와 통화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송 시장은 A매체와의 통화에서 “(골프 라운딩) 확인이 왜 필요하냐, 재판하고 운동하고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 시국에는 운동을 못하게 돼 있느냐”며 발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 관계자는 “송 시장의 언론관에 문제가 심각하다”며 “더욱이 부인까지 구속된 마당에 자신도 뇌물수수로 항소심 재판중인데 자숙하지 않고 여성들과의 골프회동 소식을 접하니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또 “특히 송 시장은 단체장의 신분이어서 국민들은 그에 대해 알권리가 있다”면서 “동반한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면 신분을 밝혀 더 이상 의혹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머니S’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함께 골프를 즐긴 여성에 대해서는 전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면서도 즉답을 피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지난달 16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으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의 부인과 이모씨는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