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감독협회(LMA)는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클롭 감독을 선정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5년째를 맞은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30년 만의 1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공교롭게 이날 수상자를 발표한 이는 퍼거슨 전 감독이다. 퍼거슨도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7년 동안 맨유를 이끈 전설적인 감독이다. 그는 클롭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퍼거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클롭 감독의 수상을 발표하며 "클롭은 환상적이었다. 리버풀을 3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놀랍다"라며 "리버풀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클롭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클롭의 개성과 성격은 팀 전체를 올바른 길로 이끌었다. 내 생각에 리버풀의 경기력은 경탄에 경탄을 부를 만했다"라고 거듭 박수를 보냈다.
개인적인 농담도 섞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클롭 감독을 향해 "(우승이 확정될 당시) 리그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오전 3시30분에 전화를 걸어 날 깨운 걸 용서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어찌됐든 클롭 감독은 그럴 자격이 있다. 잘했다"라는 격려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