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격변의 시대다. 일찌감치 친환경차 개발을 병행하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속속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며 자동차 시장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불씨는 유럽계 브랜드들이 당겼다. 폭스바겐과 볼보, 벤츠는 지난해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독일계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아우디도 순수 전기차 e-트론을 출시하며 친환경차 경쟁에 본격 뛰어 들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28일 아우디에 따르면 순수 전기차 SUV e-트론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만7641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86.8%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 중에서 최다 판매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150kW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여유 있는 주행거리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아우디는 e-트론 차세대 모델을 내년 하반기에는 출시할 방침이다.
이달 1일 국내에서도 공식 출시된 이 차량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됐다. 기능과 출력 등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55 콰트로를 붙여 공식 모델명은 'e-트론 55 콰트로'로 정했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360마력(265㎾·부스트 모드시 408마력-300㎾), 57.2kg.m(부스트 모드시 67.7kg.m)다. 제로백 시간은 6.6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안전제한속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최대 307㎞다.
아우디는 최초의 순수전기차라는 점을 감안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구현했다. 바로 충전이다.
e-트론에 탑재된 9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12개의 배터리 셀과 36개의 배터리 셀 모듈로 구성됐다.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DC)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50㎾ 출력에서 약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 감속 중 90% 이상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한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중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해 브레이크 사용 시에도 에너지를 회수한다.
안전을 위해서는 고속 충돌에 대비해 배터리 배치 구조를 설계했다. 중앙에 낮게 자리 잡은 배터리는 안전성,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에 도움을 준다.
주행성능에도 공을 들였다. 기본으로 장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까지 조절된다.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7가지 주행 모드(오프로드·올 로드·자동·승차감·효율·다이내믹·개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Δ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Δ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Δ360도 카메라 Δ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Δ하차 경고 시스템 Δ교차로 보조 시스템 Δ교차로 보조 시스템 Δ가상 엔진 사운드 등 안전·편의 시스템은 기본 탑재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1700만원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e-트론은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 조립라인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독일 아우디 AG는 2025년까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Q4 스포트백 e-트론, e-트론 GT 등 20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으로 친환경차 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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