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웨이퍼 출하 증가세가 이어졌다.
2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2분기 면적 기준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는 31억52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2분기보다 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0년 1분기 29억2000만 제곱인치보다는 8% 늘어났다.
분기당 웨이퍼 출하 면적이 30억 제곱인치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분기(30억5100만) 이후 5분기만의 일이다.
닐 위버 SEMI 이사는 "코로나19와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전반적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글로벌 웨이퍼 출하는 2분기에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0년 상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시장 상황이 좋다"고 덧붙였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를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원재료다. 웨이퍼에 장비를 이용해 회로를 그려넣으면 반도체 칩이 만들어진다. 다만 SEMI가 발표한 데이터에는 반도체 제조용 웨이퍼만 포함되며 태양광 제품은 제외됐다.
반도체 웨이퍼 출하량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반도체 생산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선 '비대면' 경제 효과로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SEMI에 따르면 2019년 전체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메모리 시장 약세 영향으로 118억10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해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2019년 웨이퍼 출하 매출은 111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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