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여름은 다이어트 성수기로 꼽힌다. 그런 연유로 체중 증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볍고 산뜻한 제품이 인기를 얻는 시즌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건강 관리가 큰 화두로 떠오르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시즌 특성에 맞춰 올 여름 체중 조절과 건강관리에 마이너스가 되는 성분이나 요소를 뺀 ‘로우 스펙’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직장인이나 학생 등 젊은 소비자층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매출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대표적 로우 스펙 제품인 저칼로리 음료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107.8% 증가했다.
탄산음료도 저칼로리로… 저당 스펙 인기
여름이면 상큼한 과즙에 톡톡 터지는 탄산을 더한 과즙 스파클링 제품이 유독 입맛을 당긴다. 최근 ‘로우 스펙’ 인기에 힘입어 저칼로리 스펙을 가진 과즙 스파클링 음료가 출시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달콤한 과즙 스파클링 음료도 낮은 칼로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10’를 선보였다. 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350ml 기준 10kcal로 열량을 대폭 낮췄다.
패키지에는 초록, 연두, 노란빛의 동그라미 패턴 청포도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정중앙에는 숫자 10을 명시해 저칼로리 특징을 한눈에 보이도록 강조했다. 제품은 350ml 페트와 캔으로 출시되어 대형할인마트나 식품점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무지방과 저칼로리에 이어 당을 줄인 ‘로우 스펙’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GS25는 올여름 더위 탈출 특선 음료 콘셉트로 ‘수박’을 선택하고 관련 제품 31종을 선보였다. 그중 ‘수박멜론스파클링 350ml’는 수박과 멜론으로 달달한 맛을 낸 저당 음료다.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무색소 음료로 선보이고 있으며, 탄산을 더해 톡 쏘는 감각을 더했다.
정식품도 저당 두유를 새로 출시했다. 신제품 ‘베지밀 에이스 저당 두유’는 벌꿀에서 유래한 성분인 팔라티노스를 담아 체내에 당분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1팩(190ml) 당 4g 이하의 저당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전국 슈퍼마켓, 대형 마트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에 맞춰 무지방이나 당, 칼로리가 낮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성분을 덜어낸 로우 스펙의 요거트는 배탈이 자주 나는 여름철 장 건강을 고민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건강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계속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