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전자식 마스크 2천 개를 기부했다. 전자식 마스크에는 헤파필터(H13등급), 초소형 팬 각각 2개씩이 각각 장착됐다. 호흡 감지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 사용자의 들숨 및 날숨을 구분해 팬 속도를 조절한다. (LG전자 제공) 2020.7.12/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쓰기가 필수가 된 지금. 독특한 디자인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가 내장된 마스크, 200도로 발열되어 세균을 죽일 수 있는 마스크 등 무궁무진한 성능의 마스크가 개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도쿄의 보석 디자이너 가와니시 리에코는 최근 일반 마스크 위에 착용할 것을 권하면서 진주로 만든 수제 페이스 커버를 선보였다. 수십 년 동안 흰색의 밋밋한 디자인이었던 마스크는 코로나19를 맞아 급속한 변화를 맞고 있는 것. 고급 의상실 쇼윈도의 마네킹은 디자이너 드레스와 정교하게 맞춤한 무늬 있는 마스크를 자랑한다.

금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인도의 사업가 샨카르 쿠르하드© AFP=뉴스1

인도의 한 사업가는 금으로 만든 4000달러(476만원)짜리 수제 마스크를 선보였다. 한 프랑스 의상 디자이너는 인스타그램에 익룡에서 인형 다리까지 모든 것을 담은 환상적인 디자인의 마스크를 올렸다.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도 다양해졌다. 일본의 한 기업은 4월 중순부터 군사용 나일론으로 새로운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 목표의 약 1만3000%인 12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유니클로는 마스크를 팔지 않겠다고 했다가 마음을 바꿔 고품질에 빨리 건조되는 원단의 마스크를 만들기로 했다.


개성적인 마스크를 쓰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한 여성© AFP=뉴스1

다양한 무늬와 색깔을 자랑하는 영국의 마스크들 © AFP=뉴스1

마스크와 첨단 기술이 겹합되기도 한다. LG전자는 숨쉬기 편하도록 헤파필터(H13등급), 초소형 팬 각각 2개씩이 장착된 전자 마스크를 최근 선보였다. 호흡 감지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 팬 속도를 조절하도록 한 최첨단 마스크다.
일부 발명가들은 블루투스 스피커가 장착된 마스크, 심지어는 섭씨 200도 이상으로 가열하여 세균을 죽이는 마스크까지 개발을 꿈꾸고 있다.

웨딩드레스와 맞춘 마스크를 한 터키 여성이 착용해보고 있다. © AFP=뉴스1

일본의 기술 스타트업 도넛 로보틱스는 워키토키, 개인 비서, 번역기를 겸비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에 연동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일본어를 다양한 언어로 변환할 수 있는 마스크다.
도넛 로보틱스는 "전에는 이런 걸 만들어도 아무도 투자하지 않았고, 팔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세계 마스크 시장은 코로나 덕에 몇 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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