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65)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지만 아무 증상도 겪지 않고 나았다고 밝혔다.
29일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여러분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완치돼 생존한 사람을 만나고 있다"며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에도 말했듯 인구의 97%는 바이러스에 걸려도 무증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신께 감사하게도 나는 무증상자에 속했다"고 언급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공포를 정신병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지난 5월 대규모 모임을 피해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도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열병식을 열었고 프로축구 경기도 중단 없이 진행했다.
방역을 위한 봉쇄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보드카 섭취, 사우나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황당한 주장을 내기도 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를 보면 지난 28일 기준 벨라루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7366명이다. 총 사망자는 543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