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올해 막바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29일 오전까지 기록된 누적강수량이 200㎜를 넘어섰다. 서울에도 집중강우로 50㎜ 넘는 일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후 3시10분 함동주 기상청 예보국 총괄예보관 명의 기상속보에 따르면 28일 밤 12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전남 화순 북면 옥리 일대다. 이곳에 설치된 화순북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상에는 224.5㎜ 강수량이 기록됐다.
화순 북서쪽에 위치한 전남 영광에서도 192.8㎜ 비가 기록돼 뒤를 이었다. 광주 동구에 있는 조선대 AWS에도 192.0㎜ 폭우가 기록됐다.
충청권에서도 100㎜를 훌쩍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충북 단양 영춘면과 제천 백운면은 128.0㎜의 강수량을 보였다. 대전 세천동에도 같은 양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권에서는 경북 상주 102.5㎜, 거창 102.0㎜ 등의 비가 내렸다.
남부지방에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한때 집중강우가 내린 서울에서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영등포구의 AWS는 54.0㎜를 기록했다. 앞서 영등포구에서는 오전 한때 1시간 만에 39.0㎜의 집중강우가 내렸다.
마포구는 53.0㎜의 강수량을 보였다. 관서용 관측소인 종로구 송월동 관측지점에는 48.8㎜의 비가 기록됐다. 다만 서울은 적은 양의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상황이다.
한편 호우 경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다만 전남(곡성, 화순, 장성, 영광, 광양, 순천, 구례, 담양, 함평)과 광주, 부산, 전북(고창, 부안, 순창, 진주, 하동, 산청, 남원)에는 여전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 동·서·북부에는 전날인 28일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이틀째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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