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8월12일 수요집회에 참석한다.
30일 이용수 할머니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12일 수요집회에 참여하냐'는 질문에 "수요집회에 나간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측에 지난 6월26일 수요집회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한 후 이번엔 수요집회 참여까지 결정한 것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깜짝 방문해 소녀상을 지키던 학생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정의연에 대한 기부금 운용 의혹이 불거진 후 수요집회는 보수단체의 맞불집회와 집회자리 선점으로 자리에 밀려나기도 했다. 정의연은 이에 소녀상 앞에서 진행하던 수요집회를 지난달 24일에는 소녀상으로부터 10m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열었다.
이후 종로구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소녀상 앞으로 포함해 종로구 일대에서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면서 수요집회는 지난 8일부터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할머니가 참석 의사를 밝힌 다음달 12일 수요집회는 세계위안부기림일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된다.
정의연에 대한 기부금 운용 의혹은 이 할머니가 5월7일 최초로 밝히며 시작됐다. 이 할머니는 정의연의 기금 운용이 불투명하며 지난 30년간 할머니들이 영문도 모르고 모금행사에 동원되는 등 단체에 이용당했다며 수요집회에 더이상 참석하지 않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의연의 기부금 운용 의혹 등에 대해서는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5월 정의연 사무실과 마포·안성 쉼터등에 대해 압수수색했고 정의연 회계담당자 등을 소환조사하며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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