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육군 부사관이 21세 나이로 100번째 헌혈을 하며 국내 최연소 기록을 다시 썼다.
30일 육군에 따르면 36사단에서 통신·의무담당관으로 복무 중인 이동욱 하사는 전날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장 명예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는 헌혈사업에 기여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헌혈자에게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명예장은 헌혈을 100차례 한 사람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명예장을 수상한 사람 중에 이 하사가 가장 어리다.
이 하사는 고등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첫 헌혈을 했다고 한다. 짧은 시간을 내서 봉사한 것이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뜻깊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 현재까지 꾸준히 헌혈을 이어오고 있다.
이 하사는 건강한 혈액을 나누기 위해 금연을 생활화하고, 음주를 절제하는 등 개인건강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주변 전우와 이웃에게 헌혈증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양로원, 어린이집 봉사활동 등도 이어가고 있다.
이 하사는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어릴 적부터 알려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적극적인 헌혈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주변 전우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하사의 가족들도 '헌혈왕'이다. 아버지 이민범씨(54)는 현재까지 헌혈 318회, 어머니 이희영씨(48)는 102회를 기록 중이다. 51회 헌혈을 한 형까지 더해 지금까지 가족 모두가 총 571회에 달하는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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