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서울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국회 부동산 입법 처리 과정과 관련 "소수의 물리적인 폭력도 문제지만 다수결 폭력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30일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176석의 의미는 힘으로 밀어붙이라는 것이 아니라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일하라는 뜻"이라며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처한 문제로 ▲부동산 가격 폭등 문제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 ▲박원순 시장 문제에 대한 굼뜬 대응을 꼽으면서 "민심이 나빠지고 결국은 그게 지지도에 바로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다"라고 진단했다. 

노 의원은 또 "초심을 잃은 게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 지금 한나라당 때 그 권력에 취해서 오만해 보였던 모습과 같은 게 아니냐는 것이다"며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심기일전해야 할 때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보궐선거와 대선, 지자체 선거도 우리한테는 큰 위협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노 의원은 그러면서 야당과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정운영 주 책임을 가진 여당이라면 야당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노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도 국정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장외투쟁 카드를 고심 중인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노 의원은 "미래통합당도 성과를 내고 해결하는 방식의 투쟁을 해야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저평가를 받았지만 새롭게 좀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