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차 확산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를 재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핸콕 장관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우리는 곧 유럽 전역에서 2차 물결이 퍼지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전역으로 오는 2차 물결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며 "스페인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확진)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모든 일을 단호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주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2주간 의무격리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핸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스페인발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격리 동안 진단 검사를 해서 더 일찍 (격리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당장 발표하진 않는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확실한 안전이 담보되기 전에는 (지침을) 변경하지 않는다. 며칠 내에 결정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는 영국민들이 여름 휴가 장소로 선호하는 프랑스와 같은 국가는 아직 의무격리 대상국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런 곳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 곧 당국이 같은 조치를 하리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핸콕 장관은 격리 대상국 추가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확진자 수, 양성 판정 비율, 병원 입원율 등이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 외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다른 유럽 국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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