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주호영 23억'과 '박병석 24억' 간 해시태그 경쟁이 벌어졌다. 사진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왼쪽)와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뉴스1, 장동규 기자
온라인상에서 '주호영 23억'과 '박병석 24억' 간 해시태그 경쟁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부동산으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본 정치인들을 공론화하자는 취지에 진행된 해시태그 운동은 이윽고 여야 의원들간 폭로전으로 이어졌다.   

이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을 중심으로는 '#주호영_23억' 해시태그를 달아 주 원내대표의 시세차익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지난 26일 MBC 탐사기획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가 소유한 서울 반포구 아파트는 22억원에서 45억원으로 올라 무려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또 주 원내대표는 새 아파트 2채를 추가 분양받을 예정이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관련 "서민들이 부동산값 폭등으로 절규한다"며 맹비난해왔기에 공분은 더욱 거세졌다.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지난 28일 "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주범이 미래통합당이었네. 특히 주범은 주호영 원내대표!"라는 글로 분노를 표하면서 해당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B씨도 해당 해시태그를 달면서 "언론은 선별적으로 기사 쓰냐. 어떻게 주호영이 시세차익 23억을 본 사실은 기사가 한 줄도 안나냐"고 꼬집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주호영 23"이라는 글과 함께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같은날 온라인상에선 '박병석 24억' 이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졌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은 약 24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트위터 이용자 C씨는 "주호영 집의 시세는 23억이지만 박병석은 4년동안 24억을 버신분인데ㅋㅋ"며 해시태그를 달았으며 D씨는 "의장님 뒤에서 웃고 계셨네"라고 비꼬았다.

다만 일각에선 주 원내대표와 박 의장은 다른 사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장의 경우 40여년간 실거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박 의장은 "서울 서초구 B아파트의 경우 기자 때부터 소유해 40여년간 실거주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