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여름 추가 선수등록기간에 전북 현대에 입단, 2경기에서 단 73분을 뛰며 4골을 몰아친 구스타보가 K리그 득점 2위 일류첸코(포항)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K리그 중반 상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한 판이다. 현재 전북은 9승2무2패(승점29)로 선두 울산현대(10승2무1패?승점32)에 승점 3점 뒤져있다. 만약 포항에 덜미를 잡히고 울산이 다음날 부산아이파크를 꺾으면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
전북은 다행히 최근 FC서울과의 K리그 13라운드(3-0 승)와 부산과의 FA컵 8강전(5-1 승)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7승3무3패(승점24)로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도 물러설 수 없다.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힐 수 있다. 반면 전북에 패하면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포지션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전북은 여름 추가 선수등록기간을 통해 브라질 출신 골게터 구스타보를 데려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 리그가 중단되고, 한국에 입국해서도 자가격리를 하는 등 오랜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구스타보는 지난 2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구스타보는 자신에게 주어진 73분 동안 무려 4골을 넣으면서 출중한 기량을 입증하고 있다. 구스타보는 4골 중 2골을 헤딩으로 넣는 등 공중볼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전북 공격에 파괴력을 더했다.
포항의 최전방도 전북에 밀리지 않는다. 지난해 여름 포항에 입단한 독일 출신 공격수 일류첸코는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지만 18경기에서 9골을 넣으면서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올 시즌 10골을 터뜨려 주니오(울산?17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일류첸코는 어시스트도 팀에서 가장 많은 4개를 기록하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전북과 포항이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골을 넣어줄 구스타보와 일류첸코의 활약이 절실하다. 둘의 결정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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