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FC서울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형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FC서울 구단은 30일 최용수 감독이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차기 감독 선임은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서울의 레전드다. 현역 시절 일본 생활을 제외하면 항상 안양LG(서울 전신)와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지도자 생활도 은퇴 이후 서울에서 코치로 시작했다.
최 감독은 2012년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1번의 K리그 우승(2012)을 거뒀다. 2016시즌 중반 장쑤 쑤닝으로 떠났던 최 감독은 2018시즌 중반 다시 돌아와 구단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서울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통산 성적은 122승66무69패다.
하지만 최근 구단이 성적 부진에 빠지며 압박에 시달려왔다. 2020시즌 하나원큐 K리그1에서는 3승1무9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 29일 열린 포항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1-5로 대패하며 3연패에 빠지자 최 감독도 결국 결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