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앤드존슨은 자사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이 AD26이 가장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사진=로이터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 'AD26'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업계의 이목을 크게 끌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백신 후보물질이 1년마다 접종해야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기 때문. 존슨앤드존슨은 1회 접종만으로도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유효성이 크다는 평가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은 이에 앞서 원숭이를 대상으로 백신후보물질 7개를 전임상시험한 결과, AD26이 가장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1회 투약만으로 강력한 면역력이 생긴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연구팀에 따르면 백신후보물질을 투여한 원숭이는 6마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폐 질환에 걸리지 않았다. 또 콧속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를 통해 검사한 감염 여부 조사에서도 6마리 중 5마리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폴 스토플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시험 결과는 현재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1회의 백신 주사를 시험하고 인체에서 면역 효과가 있는지 살펴볼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존슨앤드존슨은 네덜란드·스페인·독일·일본 등에 거주하는 18∼55세의 건강한 성인과 65세의 고령층 1000여명을 상대로 임상1상·2A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사람에서 가장 최적의 용량을 확인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해 시판한다. 임상1상·2A에 성공할 시 임상3상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은 미국 정부가 후원하는 백신 후보 중 하나로, 4억5600만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오는 2021년까지 코로나19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