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FC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은돔벨레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이적료의 주인공이다.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뛰던 은돔벨레는 날카로운 전진패스 능력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중원 강화를 위해 은돔벨레에게 5500만파운드(한화 약 86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은돔벨레의 첫시즌은 실패에 가깝다. 은돔벨레는 시즌 초반 잔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부상에 복귀한 뒤에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 복귀 과정에서 성실하지 못한 태도로 뛰는 모습이 포착돼 팬과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성적은 21경기 2골2도움. 9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에 부합하기는 어려운 성적이다. 여기에 시즌 중반 합류한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등이 은돔벨레에게 제의를 건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운영진은 은돔벨레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은돔벨레를 이번 여름 결코 팔지 않겠다고 완강히 나섰다. 토트넘 운영진은 은돔벨레가 낯선 국가에 낯선 언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 가족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은돔벨레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