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16%의 점유율로 3위에 머물렀으나 3개월만에 점유율이 10% 급상승했다. 1위 샤오미(29%)와는 3%p 차이다.
삼성전자의 인도시장 점유율 급상승은 인도에서 중국제품 불매운동이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인도군과 중국군은 지난 6월15일 국경 분쟁지역인 라다크 지역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0명이 사망했고 수천명의 병력과 야포·탱크 등을 투입하면서 전운이 감돌았다. 최근에는 인도 정부가 해당 지역에 약 3만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맴도는 모습이다.
이 충돌로 인도에서는 반중국 정서가 강하게 불었다.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불매 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스마트폰은 저렴한 가격으로 인도시장을 잠식했지만 강한 반중정서에 밀려 점유율을 서서히 잃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6월 인도정부의 락다운(통행금지) 해제 이후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3분기에는 샤오미를 넘어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부터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7개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이 중 3종은 저가형 제품으로 출고가가 1만루피(약 16만원) 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