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온라인 이슈 브리핑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임한별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온라인 이슈 브리핑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HDC현대산업개발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최근 입장 보도자료를 주고 받으면서 거래 종결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이 오는 12일까지 거래를 종결하자고 요구한 반면 HDC현산 측은 해결되지 않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재실사를 요구한 상태다.

이동걸 회장은 "금호산업이 HDC현산에 7주간 실사기간을 줬고 인수단이 6개월 이상 아시아나항공에 활동했다"며 "자료 요청은 충분히 협조했기 때문에 계약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될 경우 이 계약의 책임은 HDC현산에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HDC현산은 인수 계약 당시 계약금 2500억원을 금호산업에 납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무산되면 전체 거래금액인 약 2조5000억원의 10%인 계약금 25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계약금 반환 소송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