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최종일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는 유엔 보고서와 관련해 4일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평가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국방부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 핵무기 소형화 능력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한미 정보 당국이 긴밀하게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정부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2018 국방백서'에서도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20 국방백서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탄도 미사일의 탄두에 맞는 소형화된 핵폭탄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수의 국가가 평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재위에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는 다수의 국가들이 북한의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이 핵폭탄 소형화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 등 핵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유엔 제재를 받고 있다. 안보리 제재가 꾸준히 강화돼 왔지만 유엔 감시단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강화가 지속되고 있고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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