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정책은 한 마디로 우왕좌왕, 허겁지겁"이라며 "실책을 만회하겠다며 서두르는 모습이 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 사람들과 지금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인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꾸고 정책을 바꾸기 전에 국민이 부동산으로 고통받게 만든 치명적 과오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며 "정권 내부의 중구난방, 허접한 모습은 더 한심하다. 정부는 50층이 된다는데, 서울시는 죽어도 35층이라고 한다. 정부 발표 3시간 만에 지방 정부가 반박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뿐만 아니라 과천시장도 반대하고 심지어 친문 핵심 의원들도 안된다고 어깃장을 놓는다. 이런 꼴을 보이는 게 정부인가"라며 "자기들끼리 싸우는 사이에 정작 등골이 휘는 것은 아무 죄 없는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책에 감정을 담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탐욕스러운 투기꾼과 보통 시민의 건강한 욕망은 전혀 다른 차원의 영역"이라며 "투기꾼을 잡으려면 이 정권 권력 내부에 깊숙하게 자리 잡고 앉아 엄청난 집값 상승으로 웃음 짓고 있는 투기꾼들부터 퇴출시키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의 정책은 우왕좌왕, 중구난방인데도 유일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이 있다. 바로 여당 단독으로 밀어붙여 끝낸 7월 임시국회"라며 "7월 임시국회는 한마디로 민주당 의원총회를 넘어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조선노동당의 구호를 연상시키는 행태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당명에서 '더불어'와 '민주'라는 말을 떼어내야 한다. 당명과 행태의 불일치는 언어도단이고 언어모독"이라며 "문재인 정권 들어서 국회는 행정부 견제는커녕 통법부, 거수기를 넘어 행정부의 주구로 전락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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